지방 미분양 아파트

춘천장학지구 교육여건 좋아
대전 '위드힐' 편의시설 풍부
여수 '엑스포 힐스테이트' 조망 '굿'
[Real Estate] LH 미분양 아파트, 원주·대전·여수 '눈길가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공동주택 가운데서도 미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석탄공사 등이 이전하는 강원 원주혁신도시와 세종시 출범 이후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으면서 토지와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대전시, 올해 세계박람회를 성공리에 마친 여수시 미분양 단지들이 눈에 띈다.

LH가 지난 6월 분양한 강원 원주혁신도시 내 B3블록 아파트는 최근 잇따른 공급에도 불구하고 3.3㎡당 58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혁신도시 조성 기대감으로 전체 1110가구 중 800여가구의 계약이 끝났다. 총 면적 361만2000㎡에 3만여명이 거주하게 될 원주혁신도시는 13개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LH 자체 사업지(6개 필지)와 민간 주택건설업체 매각분(3개 필지)이 공급을 마쳤다. 단독주택용지는 모두 주인을 찾았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교통망 개선 등 호재가 잇따르는 춘천장학지구도 관심을 끄는 곳이다. 총 2025가구 모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단지 내 개설 예정인 초등학교를 비롯해 춘천여고 등 초·중·고교와 강원대, 춘천교대 등도 통학이 쉽다.

대전 동구 중심인 천동에 들어서는 ‘위드힐’(WITH HILL)도 눈길을 끈다. 철로를 관통하는 지하차도가 준공되면 대전 지하철 1호선 신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 대전역(2.1㎞)과 판암IC(2.7㎞)도 가깝다. 동구청 신청사, 동부경찰서 등 행정업무 시설과 충남대학교병원, 가오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분양가는 3.3㎡당 592만원부터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여수 세계박람회장 출입구(제4문)와 연결되는 데다 오동도와 남해안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엑스포 힐스테이트’(조감도)도 미래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다. 전체 1442가구 중 70%의 분양이 끝났다. KTX 여수엑스포역이 단지 앞에 있어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전라선 복선 전철 개통 및 철도 고속화 사업으로 3시간30분이면 서울 용산역에 도착할 수 있다.
[Real Estate] LH 미분양 아파트, 원주·대전·여수 '눈길가네'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다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인 ‘율하 선수촌1단지’가 제격이다. 152㎡를 분양가 3억5100만원에서 1720만원 할인한 3억3380만원에 분양 중이다. 인근 율하12단지도 134㎡와 150㎡에 대해 2000만원 안팎으로 분양가를 내렸다.

최근 주택 공급이 중·소형 위주인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중·대형 주택에 대한 희소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LH 아파트는 교통과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대규모 택지지구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해 실수요는 물론 투자 가치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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