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대표 주택업체인 동원개발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원개발은 중·고등학교 신축, 인재육성, 장학사업 지원 같은 교육사업을 통해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 준공식을 치른 경남 통영의 동원중·고등학교는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사진)이 사재 485억원을 들여 이전·신축한 학교다.

장 회장은 12년 전 폐교 위기였던 통영동중·통영제일고(옛 통영상고)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인재 육성 및 장학사업을 통해 동원중·고교로 되살렸다. 동원중·고교는 명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하는 지역의 명문고등학교로 자리잡았다. 게다가 최근 대학 수준에 버금가는 최첨단 시설까지 갖춘 학교로 재탄생했다.

동원개발은 국내 주택건설사업, 지역금융사업, 수산물 유통업 등을 통해 얻은 이윤을 다양한 방식으로 환원하고 있다. 기업윤리경영에 맞게 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지원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1월 김해시청에 어려운 이웃의 먹거리용으로 라면 1500상자를 전달했고, 7월에는 부산 적십자사에 1억1550만원 상당의 청바지를 기증하는 등 저소득층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사회 환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게 장 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기업인은 기업경영을 건실히해야 하고 이익의 일부분은 당연히 사회에 보답해야 한다”며 “앞으로 기업만 배부른 사회가 아닌 함께 잘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사업 분양에서 국내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동원개발은 2003년 부산다운건축상 수상, 2004~2006년 3년 연속 건설시공능력 부산업체 1위, 2011년 건설시공능력 부산업체 1위 달성, 부산 향토기업 지정 등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업적은 분양성적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2006년 수도권 분양시장에 진출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각했던 2010년에 공급에 나선 부산 초량동과 가야동, 경남 김해 율하지구에서 100%의 분양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4월 분양한 ‘울산 우정2차 동원로얄듀크’는 5.5 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순위 내 마감했다. 최근 부산 ‘화명신도시2차 동원로얄듀크’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