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서울 하왕십리동에서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TENSHILL)’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다른 뉴타운과 달리 서울 도심권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왕십리뉴타운은 서울 하왕십리동 440 일대 33만7000㎡를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히는 대규모 주거단지다. 이 중 2구역은 가장 앞서 재개발을 진행하는 단지다. 향후 분양 예정인 주변 1·3구역과 함께 성동구 일대 랜드마크 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14개동, 총 1148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 55~157㎡ 총 51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며, 이 중 82%는 전용 85㎡ 이하로 구성돼 있다. 시공은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4개사 컨소시엄이 맡았다.

‘텐즈힐’이란 브랜드는 이 뉴타운 단지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서울 교통의 중심(Traffic),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가치(Excellence), 도심 속 자연도시(Nature), 청계천에서 누리는 문화생활(Stream)을 의미하는 각 단어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실제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신촌 시청 잠실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왕십리~선릉 복선 전철이 최근 개통한 데 이어 동북선 경전철(2017년 계획), 우이~신설 경전철(2014년 예정)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교육 여건과 생활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뉴타운 내 초·고교가 각각 1곳씩 설립될 예정이다. 인근에 무학초 무학여고 성동고(자율형 공립고) 한양대부고(자율형 사립고) 등이 있다. 단지와 인접한 왕십리민자역 ‘비트플렉스’에는 이마트 CGV 워터파크 푸드앤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또 동대문도서관 충무아트홀 성동구청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동대문시장 상권도 가깝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가까워 다양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평면을 설계했다. 방이 4개인 127㎡형은 가변형 벽체로 시공해 필요에 따라 붙이거나 뗄 수 있다. 건물 형태 특성상 부엌도 오각형 모양으로 설계해 주방 공간이 일반 아파트보다 넓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157㎡형의 경우 집 내부 복도에서 식탁과 부엌으로 통하는 벽을 붙이거나 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분양가는 당초 계획보다 낮춘 3.3㎡당 평균 1700만~1800만원 선으로 책정했다. 텐즈힐 분양 관계자는 “2구역은 뉴타운 내 다른 구역보다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개발이 빠른 게 특징”이라며 “국내 대표 건설사들의 노하우를 집약한 단지인 만큼 강북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2)3395-7700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