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풍동 '오르비제 빌리지' 40% 할인분양…세제 혜택도
콧대 낮춘 고급 빌라·타운하우스 장만해볼까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드라마 촬영장소 등으로 쓰이던 고급빌라와 타운하우스 등 호화 주택들이 콧대를 낮추고 할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 분양가보다 40% 떨어진 가격에 세제 혜택도 볼 수 있어 고액 자산가들의 눈길을 끈다.

최근 인기리에 끝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재력가로 등장한 박민숙(김정난 분)이 사는 집으로 나온 고양 풍동 ‘오르비제 빌리지’(사진)는 최초 32억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19억원에 분양 중이다. 취득세 6000여만원도 내준다. 총 4개동에 총 32가구(전용 250㎡)로 구성된 고급 빌라로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이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

전용 극장과 에스테틱룸(피부관리실), 접견실, 요가장, 스크린골프장 등 입주민 전용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가구마다 메이드룸(가사도우미 휴게실)과 기사 대기실도 있다. 드라마 ‘스타일’에서 김혜수가 살던 집으로 나온 용인 동백지구 ‘동백 라폴리움’도 잔여 가구를 할인 분양 중이다. 총 37가구(전용 228~283㎡)로 구성된 복층형 단독주택으로 기존 복층과 달리 1.5~2.5층 등의 중간층을 만들고, 여기에 침실을 둬 프라이버시 침해를 줄였다. 층마다 테라스가 있고 개별 정원도 제공된다.


전용면적 283㎡ 형은 최초 분양가가 19억원대지만 현재 15억원대에 분양 중이다. 분양사 관계자는 “인테리어 비용 및 잔금유예를 지원해 분양가의 절반 가격에 입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콧대 낮춘 고급 빌라·타운하우스 장만해볼까

프랑스 남부지역 주택단지를 벤치마킹한 화성 반송동 ‘동탄 푸르지오 하임’도 최초 분양가 대비 20~30% 할인 분양 중이다. 총 99가구(전용 140~221㎡)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8억~9억원 선이다. 현대건설이 용인 죽전지구에 지은 ‘죽전 힐스테이트 테라스하우스’도 잔여 물량을 깎아서 팔고 있다. 전용면적 233㎡형은 최초 분양가 22억원에서 현재 19억원에 판매 중이다. 가구당 123㎡의 넓은 테라스가 제공돼 파티나 일광욕, 골프 퍼팅 등을 즐길 수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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