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으로 ‘광양읍 공공건축물 통합 마스터플랜’(전남 광양시), ‘울진 보부상 옛터의 재조명’(경북 울진군), ‘동래구청 이전적지 활용을 통한 동래 재창조’(부산), ‘충주 도심 재탄생 마스터플랜 수립’(충북 충주시) 등 4개 사업을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전국 37개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 중 도시·건축·조경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의 사전심사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건축정책위원회는 “시범사업의 취지에 맞게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아름답고 품격있는 국토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시범사업지에는 마스터플랜 수립비로 1억~1억5000만원씩 지원한다. 또 디자인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선정돼 추진 중인 5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성과평가를 통해 설계비 및 시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