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강서 힐스테이트'를 통해 아파트 단지의 진화를 보여준다. 인근에 있는 우장산과 연계시켜 친환경적인 조경공간을 갖췄다. 홈오토메이션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아파트를 관리하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내놓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거주하는 최첨단 시설을 선보이는 셈이다.

◆도시 속의 전원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조성된다. 주차장 지상 공간은 녹지공원으로 만들어진다. 주차장 옥상 녹지화와 선큰 가든 조성 등을 통해 녹지율을 끌어 올렸다. 자연학습과 생물 관찰이 가능한 체험공간인 '자연관찰원'을 만들어 조경효과와 자녀 환경교육 효과를 동시에 얻도록 했다.

화곡 12경을 옮긴 '예술과 문화의 정원',문화예술광장 '곰달래원' 등 강서 화곡지역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조화시킨 다양한 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내에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친환경 시설물인 '자연에너지 놀이터','태양광 뮤직 파고라','에코놀러지 자전거 보관대(친환경 생태 자전거 보관대)' 등을 만든다.

입주민들이 대화를 나누며 친목을 쌓는 공간으로 적합한 '야외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노약자를 위한 '노천가든',꽃이 펼쳐진 친환경 보행로 '플라워 웨이',1㎞에 달하는 화곡 둘레길을 따라 조성하는 '걷고 싶은 거리','자전거와 함께하는 거리' 등 주민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화 이루는 최첨단 시설

현대건설은 그동안 개발한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들도 적용할 예정이다. 주차구역이 가구별 '홈 오토메이션'으로 자동 통보되고,주차구역에서 엘리베이터를 자동호출할 수 있다.

위급상황 시 비상벨 등을 통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첨단주차정보시스템'등 안전시스템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제공한다. 범죄 예방을 위해 단지설계에 통학 안전공간을 반영했다. 자연친화적으로 아이들이 사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친환경 통학로,놀이 후 먼지를 털어내고 손을 씻을 수 있는 '클리어 존',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문화놀이터 등을 지을 예정이다.

강서 힐스테이트는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서울 서남부 중심지역에 선보이는 2603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1층 37개 동 규모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