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는 경기지역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급면적 66~132㎡(20~30평형대) 중소형은 경기도에 가장 많았다고 17일 발표했다.

경기도에는 수도권 전체 중소형 물량 1만925가구의 56%인 1만718가구가 연내 입주한다. 공급면적 66~99㎡(20평형대)는 2511가구,100~132㎡(30평형대)는 8207가구다. 광명시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수원시 권선동 '권선자이e편한세상',의왕시 포일동 '포일휴먼시아'가 다음달 입주한다. 김포한강신도시 '스위첸',광교신도시 '광교휴먼시아'는 오는 10월 입주민을 맞는다.

서울지역 입주 예정 중소형 물량은 6014가구로 집계됐다. 공급면적 66~99㎡,100~132㎡가 각각 1963가구,4051가구다.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청담동 '청담자이',신당동 '래미안하이베르',미아동 '미아뉴타운두산위브' 등이 연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공급면적 66~99㎡ 335가구,100~132㎡ 2138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100~132㎡ 물량은 청라지구가 1726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청라지구에선 다음달 '청라휴먼시아'가 집들이를 하고 오는 10월에는 '한라비발디','호반베르디움'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133~165㎡(40평형대)와 166㎡ 이상(50평형대 이상) 대형 아파트 입주물량도 경기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3~165㎡ 2347가구,166㎡ 이상 1108가구 등 총 3455가구가 연말까지 주인을 맞을 예정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전세 수요자들은 경기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