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강남역 3번 출구 근처에 마련
분양가 3.3㎡당 1190만원선 주변보다 저렴
7월7,8일 계약 직후 무제한 분양권 전매가능


대우건설은 오는 9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정자역 근처에 지을 오피스텔 ‘정자동 2차 푸르지오 시티’의 모델하우스를 7월1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4층, 지상 20층 1개동에 361실로 구성된다. 지상 1~2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층부터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29~36㎡의 소형 평형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전용률은 42%선이다.

분양가는 3.3㎡당 1,190만원선이다. 최근 판교신도시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이 3.3㎡당 1,200만원을 넘었던 것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8개 타입을 청약편의상 3개 군으로 나눠 1인당 군별로 1실씩 최대 3실을 청약 받는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3번 출구 근처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 7월4,5일 이틀간이다.

청약 다음날인 7월6일 추첨을 거쳐 7월7,8일 이틀간 계약을 맺는다. 청약증거금은 100만원(우리은행)이며 계약금은 10%다. 중도금 70% 가운데 5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지원된다.

서울 강남 3구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과는 달리 계약 후 무제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대우건설, 정자동 2차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오픈
정자동 2차 푸르지오 시티의 청약 포인트는 크게 2가지다. 우선 오는 9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정자역세권이어서 주변 임대수요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정자역에서 직선거리로 220m쯤 떨어져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정자역까지는 5정거장 거리이며 승차시간은 16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자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판교역 주변에 입주중인 테크노밸리의 기업근로자를 중심으로 임대수요가 예상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테크노밸리에는 삼성테크윈 SK케미칼 SK텔레시스 파스퇴르연구소 등이 입주했으며 2013년까지 300여 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입주가 완료되면 9만 명의 상주인구가 예상된다.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정자동 일대 오피스텔의 임대료는 연초대비 10만원정도 올라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95만원정도다. 서현동 일대 오피스텔 임대료보다 오히려 높게 형성된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얘기다.

정자동 2차 푸르지오 시티가 주상복합아파트 사이길을 중심으로 50~60곳의 개성있는 레스토랑 카페 등이 밀집한 정자동 카페거리 바로 남쪽에 들어서는 것도 입지매력으로 꼽힌다.

카페거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카페거리는 오피스텔 입주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기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에서다.

대우건설은 정자동 2차 푸르지오 시티를 수납위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에어컨 가스쿡탑 전자비데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음식물탈수기 등을 갖추고 빨래건조대와 식탁을 빌트인으로 구성했다.

지하 4층에는 따로 수납할 수 있는 계절 창고도 전세대에 공급된다. 지하1층에는 주민공동시설도 들일 계획이다.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2)597-9996>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