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의 관문인 당하지구에 '검단 힐스테이트 4차'를 분양중이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거점도시로 건설되는 검단신도시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66만㎡ 규모 중앙대 캠퍼스가 검단신도시 2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에는 대학캠퍼스와 함께 1000병상 크기의 대학병원도 들어설 계획이어서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안정적인 수요층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 인천캠퍼스 예정부지에서 5㎞쯤 떨어져 있는 검단 힐스테이트 4차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107㎡ 288세대 △115㎡ 210세대 △127㎡ 90세대 등 총 588세대로 구성됐다.
2014년 개통예정인 인천 지하철 2호선 백석역(가칭)에서 불과 100여 미터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인천국제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백석역에서 출발해 검암역 환승시 서울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등 인천공항철도 개통의 최대수혜 단지로서의 프리미엄 이외에도, 제2외곽순환도로(검단 I.C 예정) 및 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진출입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검단 힐스테이트 4차는 10개동 전부 남향위주의 탑상형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이 뛰어나다. 또 가구당 1.62대를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은 지하로 배치해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했다.
또 휴게소와 어린이놀이터, 수경시설 등 옥외시설과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멀티코트, 북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당초 분양가의 10%였던 계약금을 정액제로 바꿔 107㎡형의 경우 2500만원,115㎡ 및 127㎡형은 3000만원을 내면 계약이 가능하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은행에서 대출되며, 발코니확장 일부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서울 지하철 사당역 앞에 추진하던 2800억원 규모의 22층 주상복합 부지가 토지담보대출(브리지론) 연장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다. 대출 이자율과 공사비가 급등한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서울 역세권 아파트 사업까지 쓰러지자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 역세권 아파트 사업도 좌초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서울 방배동 452의 1(옛 클럽54 골프연습장) 일대 5140㎡ 부지의 공매가 이달 말 시작된다. 최저입찰가는 2819억원이다.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11번 출구와 이수초교 사이의 이 부지에는 아파트 300가구와 상가 등이 포함된 ‘방배 힐스테이트’(가칭) 건설이 추진됐다. 경기 용인의 한 시행사가 무궁화신탁에 토지를 맡겨 시행한 이 사업은 역세권 임대주택 특례로 용적률 상향을 적용받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인허가도 받았다.그러나 공사비가 1.5배 오르고 금융 비용이 급상승해 사업수지가 2021년 당시 계획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작년 가을부터 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PF대출이 지연되자 채권자 농협은 원금 일부라도 건지기 위해 땅을 공매로 넘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식 시공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시행사와 함께 사업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짓기만 하면 분양은 문제없을 것으로 여겨지던 서울 역세권 아파트 사업마저 좌초되자 업계의 위기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전국의 크고 작은 사업 부지가 공매로 넘어가는 가운데 올 들어선 핵심지역 개발사업도 쓰러지고 있다. 지난 2월 채무불이행으로 공매에 넘겨진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루시아청담514’ 부지는 이달
올해 주택 가격이 3.3%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 하락이 현실화된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전국 주택가격은 8.0% 내린 상황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4일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전국 3.3%, 수도권 2.9%, 지방 4.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강남지역(강남·서초·송파) 주택 가격 역시 올해 2.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경연은 과거 정부의 지나친 주택 규제에 따른 부작용으로 주택가격이 사실상 구매 불가능한 수준까지 오른 상황에서 금리 급등까지 더해지면서 주택 수요를 급격하게 위축시킨 것이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한경연은 다만 내년엔 주택 가격이 전국 2.5%가량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3.0%)이 지방(1.6%)보다 더 오르고, 수도권 중에서도 강남권은 3.2%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오른다는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고, 정부가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주택시장 위축 흐름이 점차 완화된다는 분석이다.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경기 불황 국면에 진입하게 된 현 경제 상황에서 주택 가격까지 급락하면 경기 반등의 가능성이 작아진다"면서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시장 정상화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30대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시장은 40대가 큰손이지만, 서울은 구매력을 갖춘 30대들이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30대 매수 건수가 3개월 연속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71건이던 30대 매수 건수는 12월 232건, 1월 305건으로 증가했다.지난해 9월부터는 30대 매수 건수가 40대 매수 건수도 추월했다. 서울은 2019년 연령별 매수 통계가 나온 이후 줄곧 30대의 매수가 40대보다 많은 지역이었지만, 지난해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월별 기준으로 40대 매매 건수가 더 많은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서울에서 30대 매수 비중은 △2019년 28.8% △2020년 33.5% △2021년 36.4%로 상승하다 △2022년 28.2%로 감소했다. 40대 매수 비중은 △2019년 28.7% △2020년 27.5% △2021년 26.4% △2022년 23.6%다.다만 지난해 7월과 8월 30대 매수 건수는 274건, 212건에 그친 데 비해 40대 매수 건수가 281건, 250건으로 더 많았다. 9월부터는 30대 매수 비중이 더 높아졌다. 청약 시장에서도 추첨제 물량이 나오면서 30대 매수세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1·3 대책에 따라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추첨제 비율이 전용 85㎡ 이하 60%, 85㎡ 초과 100%로 늘었다. 특히 청약은 분양가의 10% 정도인 계약금을 내면 이후에는 중도금과 잔금 등으로 나눠서 내는 '분할매수' 전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특례보금자리론 등이 출시되면서 구매 부담이 줄었고, 급매물도 여럿 나와 30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