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브라운스톤’ 브랜드로 알려진 이수건설이 최근 경남기업에 이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졸업한다.

이수건설은 외환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 2년6개월 만에 졸업을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2009년 1차 구조조정 대상에 들었던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 회사 중 워크아웃을 졸업한 건설사는 신일건업과 경남기업에 이어 이수건설이 세 번째다.

이수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해져 정부의 ‘건설업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2009년 1월 채권금융기관이 공동관리하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수건설이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는 이유로는 △재무구조 개선 △사업 다각화 △수주 확대 등이 꼽힌다.

이수건설은 2009년 이후 인원 구조조정,부동산 매각,대주주 보유지분 무상 증여,그룹의 유상증자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펼쳤다.그 결과 워크아웃 전 3255%였던 부채 비율이 지난해 말 118%로 급감했다.지난해 건설업계 평균 부채비율 195%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수건설은 부실채권과 수익성이 낮은 현장을 매각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했다.또한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공공토목,임대형민자사업(BTL),플랜트,해외공사 등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했다.2007년 75%에 이르던 매출 대비 주택개발 비중을 지난해 29%로 낮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이수건설의 수주 규모는 2조2000억원에 달했다.예상 매출은 4000억원.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공공공사와 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브라운스톤’ 브랜드를 앞세워 분양성이 좋은 재건축 및 재개발 수주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