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1분기 건설업계 국내 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든 19조86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공공 공사부문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위축으로 42.0% 급감했다. 민간 공사부문은 부산 등 일부 지역 주택시장과 플랜트 시장이 회복된 데 힘입어 30.2% 증가했다.

지난 1,2월의 누적 수주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2% 줄었지만 3월에는 8조99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4% 증가했다. 지난 3월 수주액이 늘어난 것은 공공부문이 2조1955억원으로 작년보다 49.5% 줄었지만 민간부문이 대규모 플랜트사업과 재개발 · 재건축공사 등을 통해 126.8% 많은 6조7950억원어치를 수주한 데 따른 것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