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한진 '송도캐슬&해모로' 청약시작
검단 힐스테이트 5차, 계양 센트레빌 분양 초읽기


인천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를 위한 중소형 아파트 신규 물량이 대거 분양중이거나 분양 예정돼 있어 냉랭하던 부동산 경기에 온기가 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송도국제도시에 함께 분양하는 '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접수가 17일 시작됐다.

18일 2순위, 19일엔 3순위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총 1천439가구로, 이 중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많은 108.9㎡(33평형) 면적 물량이 전체의 70%에 해당하는 1천8가구에 이른다.

3.3㎡당 분양가가 1천89만원∼1천250만원으로 기존 아파트 단지보다 저렴한데다 계약금 2차례 분납, 이자후불제 적용 등으로 계약조건도 좋아 내 집 마련에 나선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주말과 휴일인 13, 14일에만 무려 5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송도 캐슬&해모로'의 지현진(38.여) 분양상담사는 "그동안 송도에는 33평 물량이 적었던 데다 이번에 분양가가 약간 싸게 나와 전세를 살던 사람이나 기존에 송도에 청약을 넣었다 떨어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검단신도시에서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검단 힐스테이트 2천500여 가구 중 5차 412가구에 대해 18일 분양공고를 내고 19일부터 당하동에 마련한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전체 412가구 중 역시 70%에 해당하는 292가구가 112.2㎡(34평형) 물량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계양구 귤현동에서는 동부건설이 센트레빌 분양을 앞두고 26일 견본주택 문을 연다.

총 1천425가구 중 108.9㎡ 물량이 893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128.7㎡(39평)가 250가구, 148.5㎡(45평) 206가구, 174.9㎡(53평) 물량이 76가구다.

올 연말 2단계 구간 개통을 앞둔 코레일공항철도의 계양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이점이 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송도는 특수 지역이라 송도 사례만 놓고는 인천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다.

구시가지는 여전히 침체 중"이라며 "검단이나 계양의 청약률이 잘 나온다면 그걸 계기로 주변 부동산 경기가 반등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