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달 말께 1조원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LH가 임대주택을 기초자산으로 ABS 발행에 나선 것은 2000년 81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ABS의 기초자산은 LH가 보유하고 있는 5년 · 10년 임대주택 1만8800채의 임대료와 전환보증금,분양전환금 등이다.

LH는 이를 위해 최근 주관사 모집공고를 냈으며 19일까지 주관사 공모접수를 받아 오는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달 말께 3조원가량의 토지수익연계채권 발행도 준비 중이다. 팔리지 않는 땅을 유동화할 수 있는 데다 공채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