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아파트가 오는 10월 분양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 · 송원리 일대에 짓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를 10월 중 분양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양 대상은 1단계 아파트 2242채로,전용면적 59~149㎡(24~61평형)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이 1582채,10년 공공임대가 660채다. 지난 3월 말 착공해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분양가는 다음 달 중순께 열리는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LH는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란 상징성을 감안,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키로 했다.

작년 12월30일 첫삽을 뜬 2단계 아파트 4278채(분양 3576채 · 임대 702채)는 내년 상반기에 분양된다. 현재 공정률은 16%로 2012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이강선 LH 세종시건설1사업단 단장은 "단지 바로 앞으로 금강이 흐르고 계룡산도 한눈에 보이는 등 주거환경이 좋다"며 "충청권 주민은 물론 전국 주민이 청약할 수 있는 만큼 무난히 순위 내에서 마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H는 또 세종시에서 연내에 아파트용지 37필지,단독주택용지 687필지,중심상업용지 4필지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는 시범생활권 내 공동주택용지 17필지(1만5428채)를 9월에 우선 선보이고,택지 수요에 따라 20필지(1만1375채)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주민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이주자용 단독주택용지 687필지를 11월 중 공급하고,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등의 생활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1-5생활권 내 중심상업용지 4필지(4만㎡)를 우선 매각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