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의 남다른 주거철학과 완벽한 품질시공 등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론 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주거문화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한경주거문화대상 수상을 계기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공간'을 디자인해 사람 냄새나고 이야기가 있는 명품 건축물을 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해 '그린스마트 디자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고객가치를 중심에 둔 '고객 최우선 경영'의 출발점이라고 김 사장은 설명한다. 그는 "건설사가 집을 잘 짓고 다리만 잘 놓으면 된다는 생각은 옛날에나 가능한 일"이라며 "지금은 고객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와 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두루 융합해야 고객이 선호하는 창조적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사람 이야기"라고 전제한 뒤,힐스테이트를 통해 인간을 존중하는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고객가치 활동을 활성화해 고객가치 실현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갖춘 주부 고객평가단인 '힐스테이트 스타일러'활동 등을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47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사가 모태인 국내 최대 종합건설회사다. 대한민국 건설 역사는 곧 현대건설의 역사라 할 만큼,건설 전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남긴 족적은 뚜렷하다. 초창기 전후복구사업을 거쳐 각종 고속도로와 소양강 다목적댐 등을 완공했고,양화대교를 비롯해 잠실대교 · 마포대교 등 굵직한 교량건설도 거의 도맡았다. 1965년 11월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 50여개 나라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엔 원자력 발전소 건설분야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1971년 처음으로 국내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했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전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변화와 혁신,그리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장기 미래전략인 '비전 2015'를 선포하고 환경과 대체에너지,물 산업,원자력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를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