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선보인 행사가 열려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회장 권홍사)는 외교통상부와 공동주최로 17일 새벽(한국시간) UAE(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에미리트팰리스 호텔에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한국 문화의 밤’행사를 열었다.이에 앞서 16일 저녁에도 UAE 수도 아부다비의 에미리트팰리스 호텔에서 한-UAE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문화의 밤’행사는 한국인의 ‘의(衣)·식(食)·주(住)·혼(魂)’을 주제로 한국의 문화 전반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참석자들로부터 중동 지역에서 열린 외국 문화행사 중 사상 최대·최고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올해 5월초 UAE 국립민속공연단이 국내에서 아랍의 전통 문화와 음악을 소개한 ‘UAE 문화예술 축제’에 대한 답례 형식이다.행사에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권홍사 건단련 회장,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남영선 ㈜한화 사장,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김돈수 건설기술교육원 원장,김계호 삼성물산 부사장,정태헌 STX중공업 부사장 등 국내 인사를 비롯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UAE 주재 각국 대사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UAE에서 작년에만 30건,금액으로는 158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거뒀다.올 들어선 지금까지 13건, 199억달러의 신규 사업을 땄다.현대건설,두산중공업,삼성물산,반도건설 등 37개 건설 업체들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