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3만여채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16일 부동산정보 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중 전국 38곳에서 3만202채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이달 예정 물량 1만7334채보다 74.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 수도권이 31곳(2만7785채)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어 광역시 5곳(1557채),지방 중소도시 2곳(860채) 등이었다.

이달 분양됐거나 분양 중인 서울시 장기전세주택과 위례신도시 청약에 밀려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민간 아파트도 4월 중 대거 풀린다.

총 1만5811채로 서울 강남권과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물량에 청약자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힐스테이트'(397채)에서 공급면적 86~116㎡ 117채를 내달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송파구 신천동 옛 우리은행 전산센터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115~335㎡ 288채를 지어 4월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경기 광교신도시 A7블록에서 128~231㎡ 중대형으로 구성된 1970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사전 예약 물량도 나온다. 강남 세곡,서초 내곡,구리 갈매,남양주 진건,부천 옥길,시흥 은계 등 총 6개 지구에서 1만4391채가 공급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