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10% 증가...임대아파트 69%

공공분양은 2만8천여가구, 판교ㆍ강남ㆍ서초 등 관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적으로 98개 지구에서 총 9만1천894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LH가 공급한 8만3천여가구에 비해 10%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 공급할 보금자리주택은 국민임대주택 등 임대주택이 6만3천860가구로 전체의 69%에 달한다.

국민임대 5만5천883가구, 공공임대 7천977가구다.

또 공공분양은 2만8천343가구가 분양돼 전체의 31%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공공분양 1만8천449가구, 공공임대 7천253가구, 국민임대 2만8천256가구 등 5만3천958가구로 절반 이상(58.7%)이며, 지방은 3만7천936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로 서울, 성남 판교, 용인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 포진해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국제현상지구인 B5-1, 2, 3블록에 연립주택과 테라스하우스 300가구를 오는 5월께 선보인다.

연말에는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본청약이 진행된다.

세곡지구 842가구, 우면지구 1천82가구로 사전예약 못지 않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오산 세교지구, 의정부 민락지구, 군포 당동, 용인 서천, 성남 도촌, 의왕 포일, 남양주 별내, 인천 간석 등에도 올 한해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물량이 나온다.

지방에서는 오는 9월께 세종시 첫마을 A1블록(895가구)과 A2블록(687가구)에서 첫 분양이 시작된다.

세종시 수정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공급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10년 임대는 파주 운정, 인천 소래, 남양주 별내, 세종시 첫마을 D블록(이상 9월), 세종시 첫마을 A-2블록(10월), 수원 광교(11월), 의정부 민락지구(12월) 등지에서 분양된다.

LH가 건설하는 보금자리주택의 청약기준은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 공공임대의 경우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 1~3순위 가입자가 대상이며 생애최초, 신혼부부, 3자녀, 노부모 등 각종 특별공급은 유형별 자격 요건에 맞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전용 85㎡ 초과 분양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1, 2순위자로 신청할 수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고, 전용 50㎡ 미만의 국민임대는 해당 임대주택 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청약저축이 없어도 된다.

청약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상담실 ☎ 1600-7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