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대비 진주나들목 개량, 영업소 이설 등 추진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 기간이 구간별로 최대 1년 이상 앞당겨진다.

한국도로공사 진주마산건설사업단은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상습 지ㆍ정체 구간에 대해 최대 1년 6개월 공사기간을 단축해 조기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천~함안 40㎞ 구간은 1년6개월 단축한 2011년 6월에, 함안~산인 16km 구간은 1년 단축한 2011년 12월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진척도는 약 60%이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남해고속도로의 사천시 축동면~함안군 산인면 48㎞ 구간에 총 9천699억 원을 들여 2012년 말까지 확장공사를 마치기로 하고 지난해 3월 본공사에 들어갔다.

완공되면 현재 왕복 4차로인 진주-마산 구간 중 사천나들목에서 진주분기점 4㎞ 구간은 6차로로, 진주분기점에서 산인 분기점 44km 구간은 8차로로 각각 확장된다.

진주ㆍ문산ㆍ함안휴게소가 확장되거나 신설되고 나들목 8개소와 분기점 2개소가 전면 또는 부분 개량돼 서비스 수준도 향상된다.

특히, 진주에서 2010년 9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진주터널 등 도로선형 취약구간을 조기 개량하고 나들목 3개소(사천, 진주, 함안) 이설, 영업소 3개소(사천, 진주, 문산) 차로 확장, 휴게소 3개소(진주ㆍ부산 방향, 함안 양방향) 신설 및 이설사업을 벌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남해고속도로 확장 구간이 개통되면 상습 지ㆍ정체 해소뿐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에다 연간 1천69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