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 447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29일 남양주시내 국민임대주택단지인 지금지구와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인 진건지구를 묶어 자체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2곳과 맞붙어 있는 진건지구(249만1000㎡)와 지금지구(198만3000㎡)를 합하면 총 447만4000㎡ 규모의 신도시 개발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개발권한을 경기도시공사로 이관하고 지금지구 개발에 대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또 진건 · 지금지구와 함께 인근 지역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신도시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진건지구는 지난달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으며 경기도 측이 자체 개발을 정부에 건의해 경기도시공사가 자체 개발을 맡게 됐다.

지금지구는 LH의 자금난으로 토지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국민임대단지로 2007년 12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진건지구 자체 개발을 요구해 승인받은 상태에서 지금지구와의 통합개발 방안이 제기됐다"며 "현재 경기도와 LH,경기도시공사 등이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