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원경매 아파트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곳은 인천 동춘동 동보아파트로 나타났다.

23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해 전국 법원경매에서 팔린 아파트 2만8434건의 평균 입찰 경쟁률은 5.51 대 1로 작년(4.37 대 1)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7.47 대 1,경기도는 7.13 대 1,인천 9.67 대 1 등이다.

입찰경쟁률 최고를 기록한 아파트는 인천 동춘동 동보아파트(84.97㎡형)로 96 대 1로 집계됐다. 올해 1월 경매에 올라온 이 아파트는 두 차례 유찰된 뒤 감정가의 78.96%인 2억2110만원에 팔렸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드림리버빌(74㎡형)'이 89 대 1의 경쟁률로 2위를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옛 한신 16차)아파트 52.32㎡형이 한강변 재건축단지 용적률 완화 조치로 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의 대우2차 84.95㎡형이 62 대 1을 기록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