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시장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같은 수도권 지역 내에서도 최고 몇 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가 마감되는 반면, 다른 곳에서는 3순위에서도 미달되는 단지가 나오기도 한다.

내년 2월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 기간 동안 건설업체들이 밀어내기 식 분양으로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신중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12월 넷째 주에는 수요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광교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에서 청약 접수가 시작되므로 다시 한번 청약 열풍이 기대된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6곳에서 3026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 일반 분양 물량으로 돌아간다.

오는 21일에는 현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Ab-07블록에서 '자연앤&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10~112㎡로 1382가구로 구성된다. 올림픽대로와 국도 48호선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경전철 김포도시철도와 제2외곽순환도로도 각각 2013년, 2015년 개통 예정이다. 110㎡의 분양가는 3억310만원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B5블록에 '광교호반가든하임'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40~170㎡ 중대형으로 320가구가 나온다. 광교산을 배후로 다양한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옆 절곡천과 여천의 수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용적률이 100% 이하의 저밀도여서 쾌적하게 설계됐다.

단지 내 녹지면적도 52%에 달하고, 세대별로 넓은 테라스 공간도 제공된다. 일부세대는 복층형으로 꾸며졌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 IC, 신분당선 경기대입구역(예정)이 인접해있다. 140㎡의 분양가는 6억7960만원이다.

같은 날 극동건설은 용인시 상현동에 '광교신대역 극동클래스1,2단지'를 분양한다. 1단지는 공급면적 146~164㎡로 168가구이고, 2단지는 공급면적 131~146㎡로 220가구로 구성된다. 2014년에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들어선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장,북카페 등 고급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앞으로 5년간 주택 수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된다. 계약 이후 1년 후에는 전매가 가능하다. 131㎡의 분양가는 5억2870만원이다.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 M2블록에 '린스트라우스'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가까워 통학환경이 우수하다. 중심상업지역 인근에 위치해 단지 내 상가 및 중심상업시설의 이용이 편리하고 '캐널웨이'가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공사중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청라지구간 직선화사업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구간이 완공되면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할 전망이다. 분양가격은 3.3㎡당 1267만원선이다.

또 충남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에서 '레이크팰리스' 346가구가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38~71㎡로 소형으로 구성된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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