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신도시별로 분양 성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는 최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별내지구도 분양 성공의 바통을 이어받은 반면 영종하늘도시, 한강신도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청라지구는 현재 프리미엄까지 형성돼 있는 상황이지만 영종하늘도시와 한강신도시는 3순위에서 대거 미달됐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라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청라지구의 분양시장을 보면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등 대부분의 부동산에서 소형 평형의 경쟁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경기 탓에 소비자들이 평수가 작은 실속형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의 경우 대우건설의 '청라 푸르지오'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7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고 우미건설의 '청라 우미린'은 1순위에서 평균 4.6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두 건설사 모두 높은 경쟁률을 이끈 일등 공신은 소형 평형으로 최근 늘어나는 소형 평형의 수요를 입증했다.

오피스텔 또한 소형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청라지구 C12-1-9, 10블록에 선보인 소형 오피스텔 '청라 에일린의 뜰'은 최고 4.2대 1, 평균 2.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성황리에 계약 중이다.

청라지구 중심에 위치하는 '청라 에일린의 뜰'은 지하5~지상12층 1개동, 분양면적 62~80m² 위주로 9개Type, 255실로 구성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10%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컨벤션 센터, 쇼핑몰, 외국인 전용 주거지가 들어서는 금융단지가 인근에 있으며 청라 중심상업지구 핵심자리 위치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에서 제외되는 등 주택보다 제한 범위가 적고 매달 꾸준한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투자대상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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