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강원 춘천지역의 인구와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7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인구는 26만7천541명으로 작년 말 26만4천557명에 비해 2천984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근린시설이 들어서는 동면 등지로 전입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춘천시는 고속도로 개통에 힘입어 경제난 속에서도 종업원 50인 이상 중견기업 13개 업체를 포함해 모두 39개 기업을 유치했다.

시가 올해 유치한 중견기업은 항체 신약개발 분야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한국법인을 비롯해 전력IT분야 업체 ㈜KD파워, 건축설계업체 ㈜명승건축, 제약회사 ㈜한국코러스제약 및 ㈜씨트리, 화장품업체 ㈜내추럴디앤씨 등으로 일자리 창출효과는 모두 3천882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 달 말 현재 등록 차량은 모두 10만2천346대로 작년 말 9만8천619대에 비해 3천727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미분양 아파트도 같은 기간 1천215채에서 510채로 58% 감소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교통여건이 나아지면서 전입 인구와 이전 기업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