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괭이부리마을에서 임직원 봉사활동
급여 우수리 기금으로 연탄 구입해 배달


대림산업 관계사인 삼호(대표 신일철)는 지난 12월 5일 인천 괭이부리마을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을 벌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남을 위해 자신을 태우는 연탄처럼 봉사와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삼호는 1만장의 연탄과 앞치마, 토시 등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활동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몇 해 동안 모은 급여 우수리 기금으로 마련했으며, 이 중 4,200장의 연탄은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괭이부리마을에 직접 배달했다.

사내 봉사동호회 삼사모(삼호인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임) 회장 정병우 씨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만한 좁은 입구의 쪽방촌 괭이부리마을에는, 삼삼오오 바지락, 조개 등을 까서 2,3천원 하루벌이로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이 계신다”며 “쓸쓸한 겨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나눔행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삼호는 현재 급여우수리 사랑나눔, 컴퓨터 기증 등을 통해 꿈나무 키우기와 장애인보호시설에 후원하고 있다. 또 아나바다 운동으로 모은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통해 소외아동 및 청소년들의 상담치료, 미술치료, 주사치료 등 정서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호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외로운 어르신들의 말 벗이 되어 드리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무료배식활동,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고치기 등도 삼호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