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회사인 밀레니엄빌더 공모형PF 사업설명회
12월3일 금융기관 건설사 전략적출자사 대상으로


부동산개발회사인 밀레니엄빌더는 12월 3일 오전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공모형 개발사업’ 설명회를 연다.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개최는 이번 설명회에는 은행 증권 투자금융사를 비롯한 금융기관, 건설회사, 전략적 출자사 등이 초청대상이다.

밀레니엄빌더는 지난 10월16일 착공한 서울DMC랜드마크타워의 전략적투자자(SI)의 대표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동산개발 투자시행 자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밀레니엄빌더 관계자는 “지난해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개발사업이 유찰된 후 사업검토를 해왔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부터 광교 비즈니스파크 사업참여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엄빌더는 비즈니스파크 공모입찰을 위한 사업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미국 내 지명도를 갖춘 설계회사와 국내 설계회사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포괄적인 개발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광교신도시 비즈니스 파크는?
광교신도시 총면적은 1,128만여㎡로 분당신도시의 7배 크기다. 행정타운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파크 에듀타운 호수공원 등 총 11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 중이다. 아파트는 모두 22,700여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5차례 분양됐다.

광교신도시내 원천유원지 북측에 구획된 비즈니스파크 면적은 161,585㎡(48,880평)이며 이곳에는 용적률 400%이하(주거 190%)의 업무복합 건물을 들일 수 있다. 사업규모는 2조원 으로 예상된다.

개발주체인 경기도시공사는 당초 지난해 5월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사업자 공모를 했으나 참여기업이 없어 유찰됐었다.

그러자 경기도시공사는 사업자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사업지침을 만들어 지난 11월10일 재공모 공고를 내고 오는 12월18일 응모신청을, 내년 2월24일까지는 사업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변경된 주요지침으로는 민간업체의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대기업 본˙지사 33,000㎡ 의무 유치 및 외국기업 유치 가점과 같은 규제를 완화하고 유치계획을 배점으로 평가하도록 조정했다.

또 50층 이상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을 의무화하지 않고 캠퍼스형 오피스 단지 조성도 가능하도록 했다. 사업기간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늘려 단계적 개발계획이 가능토록 하고 토지비 납부기간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시켜 사업자의 재무적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최근 PF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되지 않는 문제를 고려해 컨소시엄의 관리운영 계획에 대한 배점도 강화시켰다. 이로 인해 테넌트 유치계획 및 사업 리스크 관리 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토지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이 도심지 역세권이나 신도시의 중심지를 개발하기 위해 민간의 금융자본과 아이디어를 이용하는 개발 방식이다.

금융조달 및 도시디자인 등 사업개발 계획을 제시하는 민간의 공모내용을 받아 심사한 후 토지주택공사 등 개발주체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