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브랜드가 건설업에서도 최첨단 · 디지털 이미지를 쌓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

윤석경 SK건설 대표이사 · 부회장은 디지털주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그동안 아파트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분야에서 연구 · 개발을 거듭해 온 땀과 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SK건설은 1977년 창사 이래 최신 공법과 첨단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종합 EC(Engineering & Construction) 회사다.

해외건설 시장에서도 초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내면서 글로벌 건설업체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1979년 해외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22개국에서 96개 프로젝트를 따내며 130억달러 이상의 공사를 수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만 10억~2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시공했거나 현재 공사 중이며 동남아시아에서도 태국,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SK건설은 지난해 매출 4조원,수주 9조700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플랜트,건축,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교량,항만건설 등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하공간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SK건설은 세계 최초로 LNG 지하저장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지하 냉동창고,지하 하수처리장 등 터널 및 지하공간 공사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도로 · 교량부문에서는 교량의 100~150m 경간에서 가장 경제적인 형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엑스트라도즈'(Extradosed) 공법을 턴키 사업에 처음 도입했으며 첨단 자동화 계측 시스템을 통한 안전 시공과 완벽한 품질을 추구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함께 수많은 현장들이 무재해 현장으로 표창을 받는 등 관리 능력도 돋보인다. 특히 '군장 신항만 북방파제'는 2005년 '올해의 토목구조물'에 선정되는 등 기술능력을 대외적으로도 입증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