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 펜션 부문 대상을 차지한 '강화 페르귄트 빌리지'는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에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에 있으며 해안도로를 접해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강화외성과 덕진진과 가까우며 지형적으로 낮은 구릉지에 자리잡아 조망이 뛰어난 편이다.

교통 여건도 나쁘지 않다. 경기도 일원을 왕복하는 서울~강화,수원~강화,인천~강화,부천~강화 간을 운행하는 시외 및 직행버스가 10~2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강화터미널에서 약 20분 정도만 차로 이동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또 2차로와 접해 있어 승용차로 오가기도 편리하다. 특히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연륙교 신설 및 국도 48호선의 확 · 포장공사가 완료되면 이 일대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 페르귄트빌리지는 틀에 박힌 디자인을 거부하고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설계가 특징이다. 총 21세대 규모로 단독 필지별 면적은 400~1100㎡까지 다양하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설계와 건축,조경에 이르기까지 맞춤형으로 꾸밀 수 있는 주문형 타운하우스다. 분양가도 3.3㎡당 180만~2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주변 호재도 많다. 김포 한강신도시 보상에 따른 대체토지 투자지역으로 급부상 중이며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개발행위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 인천국제공항,경제특구,관세 자유지역과 연계한 경제,역사,문화,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불은면 상동암리 204만6000㎡에는 덕정 관광휴양지가 조성될 계획이며 선원면 연리 42만9000㎡ 규모의 강화영상단지 및 헐구산 일대 231만㎡에 달하는 세계태권도공원 등 탄탄한 문화 인프라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투자 전망도 밝은 편이다. 앞으로 검단신도시,가정오거리 등 인천지역의 대규모 개발지마다 토지 보상금이 대거 풀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새 풀렸거나 풀릴 예정인 토지 보상금만 해도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토지 보상금은 그 성격상 인근 토지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이 높다.

우선 내달부터 보상이 시작될 검단신도시 사업이 7조원대로 가장 규모가 크다. 이어 영종하늘도시,운북복합레저단지 등이 최소 6조~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2014 아시아경기장 공사 관련 1조원,경인아라뱃길 관련 6000억~7000억원 등의 보상금이 예상된다.

아울러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1조8000억원대) 등 140여개의 구도심 재개발 사업에서도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상이 이미 이뤄졌거나 예정돼있다. 이에 따라 대체 펜션 등 세컨드 하우스 개념의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나 인천지역 부동산시장은 최근 몇년새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온 게 사실이다.

한편 강화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면적 302.4㎢,남북길이 27㎞,동서길이 16㎞,해안선 길이 99㎞에 달하는 섬이다. 최고점은 단군이 천제를 올린 것으로 유명한 마니산(摩尼山 · 해발 468m)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