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이 20년 만에 해외 건설사업에 나섰다.

KCC건설은 2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현지 교통통신부와 986억원 규모의 잠빌 주 도로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카자흐 남부 잠빌 주를 관통하는 국제 수송도로의 성능 개선을 위한 것이다. 국제금융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 차관을 도입해 진행되는 것으로 잠빌 주 타라즈(Taraz)와 코다이(Korday) 간 126㎞ 구간을 3개 공구로 나누어 발주됐으며 KCC건설은 이 중 40.4㎞ 구간의 3공구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KCC건설은 1978년 이후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학교 공사 등 해외공사를 수행하다 1980년대 말부터 신규 해외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