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및 임대 제외한 627세대 일반분양
11월13일 샘플하우스 열고 18일부터 청약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경기도 산본신도시와 맞닿은 곳에서 래미안 아파트를 선보인다. 옛 산본 주공 1,2단지를 헐고 2,644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하는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 아파트를 통해서다.

삼성건설은 이 아파트의 조합원분 1,743세대와 임대 274세대를 제외한 일반분양분 627세대에 대해 11월18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59㎡A 30세대 △59㎡B 209세대 △84㎡A 64세대 △84㎡B 85세대 △84㎡C 83세대 △112㎡ 4세대 △114㎡ 10세대 △126㎡ 7세대 △146㎡ 8세대 △148㎡ 10세대 △178㎡ 117세대 등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국민주택 규모(85㎡) 이하가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지만 재건축 아파트치고 대형 규모의 일반분양분도 결코 적지 않은 게 특징이다.

삼성건설은 인근 산본신도시에서 아파트 입주가 15년 정도 지나 교체수요가 예상되는데다 주변에 대형 평형 아파트가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분양가는 3.3㎡당 1,207만~1,914만원 사이다. 59㎡형의 경우 3억1,000만~3억8,900만원, 84㎡형은 5억1,000만~5억8,800만원선이며 면적이 가장 큰 178㎡형의 분양가는 10억5,000만~12억3,1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는 서쪽으로 맞닿아 있는 1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산본신도시 아파트와 단지 설계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15년전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지상에 차가 없는 대신 조경으로 채워지는 점이 크게 다르다.

단지 내에 연면적 5,000㎡에 육박하는 대규모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되는 것도 과거 아파트와 차별화된다. 2곳에 조성되는 주민공동시설에는 헬스 골프연습장 보육시설 독서실 등이 갖춰진다.

삼성건설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현장에 샘플하우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내년 9월 입주예정인 후분양 아파트여서 현장을 방문하면 단지 구성도 살펴볼 수 있다.

11월13일 샘플하우스를 일반에 공개하고 18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접수한다. 11월26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12월2일부터 사흘간 당첨자들과 계약을 맺는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5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알선된다. 분양권은 계약 즉시 전매 가능하며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하면 5년간 양도세 60% 감면된다. 다만 149㎡를 초과하는 평형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분양 문의:(031)399-8003>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