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묶어 2011년까지 친환경 관광벨트 '서울에코랜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서울에코랜드'는 월드컵공원 내 4개 공원(평화 · 하늘 · 노원 · 난지천)과 난지한강공원,인근의 성산녹지를 모두 포함한다. 면적은 총 436만4000㎡로 뉴욕 센트럴파크(339만9000㎡)보다 넓다.

시는 자유로로 분리된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연결,접근성을 높이고 생태 · 문화 ·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하는 특성화된 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6월부터는 시민들이 공원 어디서나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자전거대여 시스템을 운영한다. 2011년 여름까지는 노을공원에 새 울음소리，개울 물소리，뱃고동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는 소리 테마파크와 생활사 전시관，노을카페，노을계단，예술조각작품 등을 차례로 조성한다. 평화의 공원엔 친환경에너지만을 사용하는 '에너지 제로하우스'와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충전소를 세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