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20여일간 이어졌던 보금자리 시범지구 사전 예약의 당첨자가 11일 발표된다. 총 1만4295채(평균 경쟁률 4.1 대 1)를 대상으로 공급된 이번 사전 예약에서 당첨자는 1만2959명으로 확정됐다.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기관 추천 미달분(172채)과 이주대책용 주택(1156채),자격 미달분(8채)을 제외한 수치다.

사전 예약 신청자들은 11일 오후 2시 이후부터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와 사전 예약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을 방문해 당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에게 개별 통지되지 않는 만큼 반드시 본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사전 예약 당첨자는 오는 24일부터 12월18일까지 모집공고문에 명시돼 있는 신청 자격별 관련 서류를 내야 한다. 유형별 신청 일시는 △일반공급 24일~12월2일 △3자녀 우선 · 노부모 우선 12월3~8일 △3자녀 특별 · 신혼부부 특별 12월9~11일 △생애최초 특별공급 12월14~18일이다. 서류는 LH공사 서울본부(강남구 대치동)와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장안구 조원동)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사전 예약 신청 내용과 제출 서류 내용이 다르거나 허위 사실이 밝혀지면 부적격 당첨자로 간주돼 당첨이 취소되고 최장 2년간 다른 보금자리지구의 사전 예약 자격도 제한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무주택 요건도 내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지구별 본청약 때까지 계속 유지해야 한다.

물론 사전 예약 당첨자는 정식 계약 전까지는 청약저축 통장을 사용해 광교신도시 등 다른 곳의 주택이나 내년 말 실시될 다른 지구의 본청약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주택에 당첨돼 사전 예약을 취소하면 향후 2년간 다른 사전 예약에 참여하지 못한다. 국토부는 예약당첨자들을 대상으로 12~18일까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평면구조(방 · 욕실수),인테리어,마감재,부대복리시설 등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주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