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지 주변에 대해 10일부터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고 9일 밝혔다.

해제 지역은 여수시 수정동, 공화동, 덕충동 등 3.6㎢로, 2004년 11월부터 5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였다.

도 관계자는 "성공적인 여수 세계박람회 준비를 위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관리해 왔으나 박람회장 토지 보상이 완료되고 토지 투기 우려가 낮아 기간 만료로 해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발사업 예정지의 토지 보상, 지장물 보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토지시장이 안정된 곳은 지정기간 만료 전이라도 앞당겨 허가구역을 해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여수 신항에서 열린다.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