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놓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4일 개시됐다. 대우건설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이날부터 입찰제안서 접수를 시작,11일 마감하기로 했다. 산은은 최대한 신속히 입찰제안서 내용을 검증,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어서 인수전의 최종 윤곽은 이달 중순에 나올 전망이다. 입찰에는 지난달 5일 우선인수협상후보로 선정된 4곳 모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계 부동산투자회사와 아랍에미리트의 국부펀드 중 하나인 아부다비투자청,사우디아라비아계 투자회사인 S&C인터내셔널 등 해외투자자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