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는 313가구 미달...29일 일반 1순위 대상 접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청약 1순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셋째날 접수 결과 고양 원흥지구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하지만 하남 미사지구는 지역 우선공급에서 313가구가 미달됐다.

국토해양부는 28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에서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청약저축 60회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고양 원흥은 모집가구수를 채웠고, 하남 미사는 미달됐다.

이 날 청약은 지난 26일 첫 날 청약이 마감된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을 제외한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에 대해서만 접수가 진행됐다.

고양 원흥지구는 이날 1천911명이 신청하며 26~28일 사흘간 3천140명이 몰려 평균 2.8대 1의 청약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에 비해 하남 미사는 4천57가구 모집에 이날 6천870명이 신청했으나 주택형별로 313가구가 미달됐다.

하남 미사의 경우 공급물량의 70%가 배정된 수도권에서는 모두 마감됐으나 30%가 배정된 지역 우선순위 공급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남시의 청약저축 가입자 수가 적은 반면 공급물량은 시범지구 4개 지구중 가장 많아 공급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며 "하지만 29일은 청약저축 1순위 전체를 대상으로 분양하기 때문에 모두 마감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