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대한 일반공급 사전예약 이틀째인 27일 고양 원흥지구와 하남 미사지구 일부 평형에서 1277채가 미달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8일 이들 2개 지구잔여물량에 대해 무주택 5년 이상이고 청약저축을 60회 이상 불입한 세대주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날 미달된 보금자리주택 4530채(고양 원흥 970채,하남 미사 3560채)에 대한 일반공급 둘째날 청약에서 청약저축 800만원 이상 납입한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 6137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첫날 청약자를 포함할 때 고양 원흥의 경우 평균 1.1 대 1,하남 미사지구는 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단지 주택형에서 미달이 빚어졌다. 고양 원흥지구는 3개 단지에서 243채가 미달됐다. 지역우선 1개 단지에서 25채,수도권지역 3개 단지에서 218채가 미달됐다. 하남 미사지구 잔여물량은 11개 단지 1034채로 지역우선이 11개 단지 699채,수도권지역이 6개 단지 335채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달된 지역우선 물량과 수도권 물량은 다음 순위 지역우선 대상자와 수도권 대상자에게 그대로 넘어가는 점에 유의해 청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