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베트남해운공사가 발주한 베트남 '반퐁 항만 신설공사' 프로젝트 중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1단계 공사는 총 5400만달러 규모이며 SK건설은 베트남 현지 기업인 비나와코와 합작사를 설립,이 공사를 수주했다. SK의 합작사 지분은 60%로 수주금액은 3240만달러다. 공사는 20개월가량 걸릴 예정이다. '반퐁 항만 신설 공사'는 베트남 남동해안의 반퐁 만(Van Phong Bay)에 1만2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만2000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 규모)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반퐁 항만은 베트남 정부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2020년까지 35억달러를 투자,국제컨테이너 전용 항만으로 육성된다.

SK건설 서석재 해외사업본부장은 "반퐁 항만 신설 공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총 20억달러 이상이 발주될 전망이어서 향후 수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