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호수공원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
“직주근접 아파트로 손색 없다”는 평가


직사각형 모양의 청라지구는 중앙호수공원과 운하(캐널 웨이,canal way)에 의해 열십자(+)로 크게 구획된다.

일산 호수공원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중앙호수공원은 지구 중앙에서 남북방향으로 자리 잡게 되고 캐널 웨이는 지구 동서 끝까지 가로질러 조성된다.

캐널 웨이를 중심으로 운하 양쪽으로는 상업시설과 국제업무타운이 배치된다. 대부분은 상업시설 부지이고 지구 서쪽에 국제업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문건설이 이번에 청라지구에서 분양할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자리는 지구 서남쪽이다. 캐널 웨이 남쪽이며 캐널 웨이와 단지 중간에 국제업무타운이 계획돼 있다.

국제업무타운은 부지 127만㎡ 규모이며 외국계 금융기관이 입주하는 지상 66층 및 88층의 랜드마크 타워 2개동이 국제업무타운의 상징이다. 계획대로라면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금융투자 허브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국제업무타운이 활성화되면 동문굿모닝힐도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직장과 거주지가 가깝기 때문에 향후 전세 수요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청라지구 동문굿모닝힐에서 호수 조망권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앙호수공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고 주변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단지 동쪽으로 외국인 주거단지가 계획돼 있고 남서쪽으로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또 단지 남쪽으로 한 블록 떨어져서는 외국인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고 이어서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형 단독주택지다.

청라지구도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도시인만큼 주변 교통망이 체계적으로 갖춰진다. 지구 북쪽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및 철도가 연결되고 지구 남쪽으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이 연장된다.

동문굿모닝힐은 지구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구간 이용빈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은 서울 신월동에서부터 곧게 뻗다 서인천IC에서 ‘」’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도로를 청라지구 남단을 지난 서구 원창동까지 직선으로 연결하는 7.49km다. 오는 2013년 준공예정이다. 동문굿모닝힐에서는 이 구간 중 신설예정인 청라IC가 가까워 보인다.

서인천IC 근처에는 경인고속도로(지하3층),인천지하철 2호선 및 국도(지하2층), 지하철역(지하1층), 간선급행버스인 BRT 및 택시정류장(지상)이 입체 교차하는 루원시티가 들어서 앞으로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자들도 교통혜택을 볼 전망이다.

청라지구는 인천지역에서 대규모 개발되는 송도국제도시 및 영종지구에 비해 서울에서 교통편이 가장 가까운 곳으로 꼽힌다. 청라지구 가운데서도 동문굿모닝힐처럼 지구 서남쪽에 위치한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교통허브인 루원시티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