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택지에 첫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10월14일 견본주택 열고 21일부터 청약접수


현대건설이 서울 광진구 광장동 427번지 일대 옛 화이자제약 터에 지을 아파트 ‘광장 힐스테이트’에 대해 10월 21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광장 힐스테이트는 25층의 타워형 아파트 3개동과 4층 높이의 타운하우스가 함께 배치되며 서울시내에서 민간택지로는 처음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분양 물량은 453세대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59.99㎡(옛 25평형) 98세대 △84.90㎡(옛 34평형) 46세대 △84.97㎡ 34세대 △84.96㎡ 100세대 △130.17㎡A 및 B형 각각 75세대 및 타운하우스인 △131.96㎡(옛 48평형) 25세대 등이다.

3.3㎡ 당 분양가는 59㎡형의 경우 2,370만원, 84㎡ 및 130㎡는 2,500만원선, 타운하우는 2,700만원선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주변 아파트 시세 등을 감안할 때 3.3㎡당 3,000만원선을 예상했었던 사업”이라며 “계약자 입장에서는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만하다” 고 설명했다.

광장 힐스테이트에 타운하우스가 배치된 것은 부지 일부가 중심미관지구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단지 북동쪽으로 펼쳐져 있는 아차산의 경관을 감안해서다.

단지에 타운하우스를 들이면서 광장 힐스테이트는 저밀도 친환경단지로 조성된다. 부지에서 건물 바닥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인 건폐율은 18.8%에 불과하고 용적률도 227.9%로 낮은 편에 속한다.

단지 남쪽 대로인 아차성길 쪽으로 배치하는 아파트와 북쪽의 타운하우스 사이에는 조경면적(녹지율 39.6%)의 절반쯤인 중앙공원이 꾸며진다. 아파트와 타운하우스의 동간 거리를 80m에서 최대 150m를 확보, 채광 및 시야간섭을 줄일 계획이라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광장 힐스테이트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400m쯤 떨어져 있고 2호선 강변역에서는 약 900m 거리여서 역세권 아파트로 분류될 만하다. 반경 2km안에 테크노마트 롯데마트 건국대병원 아산병원 동서울터미널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현대건설은 광나루역 4번 출구에서 빠져 나와 만나게 되는 공사현장에 마련한 모델하우스를 10월14일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2년 3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02)453-9933>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