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88CC(용인)와 뉴서울CC(광주)가 인수 · 합병(M&A) 매물로 나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88CC와 뉴서울CC는 최근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두 골프장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연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88CC는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10~25일 예비실사를 거쳐 11월27일~12월11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뉴서울CC는 11월14일까지 예비입찰을 받고 예비실사를 거쳐 12월 중순께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가 보유한 88CC는 1988년 문을 연 36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현재 회원수는 1900여명,회원권 가격은 3억1000만원 선이다.

뉴서울CC는 1987년 36홀 회원제로 개장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다. 회원수는 1992명에 회원권 가격은 2억9000만원 선이다.

매각 추정 금액은 2000억~5000억원으로 다양하다. 부동산 평가액을 감안한 두 골프장의 자산 가치는 1조원 수준이며,입회보증금(현재가치 6000억원)과 부채 등을 제외한 실제 매각 금액은 실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