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최우선 고려사항
66%, 보금자리주택 서민주거안정에 도움된다

오는 7일부터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특별공급 청약접수가 예정된 가운데 네티즌 47% "보금자리주택 세곡지구에 청약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경기도 고양 원흥, 하남 미사지구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데다가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에 비해 50~70%로 저렴해 당첨만 되면 로또 이상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비청약자들의 관심도가 높고 청약경쟁률도 역대 최고치를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9월 5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한 달 간 354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2009년 새롭게 선보이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청약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무려 94%에 해당하는 333명이 '있다'에 답했고, 나머지 6%인 21명만이 '없다'에 답해 보금자리주택의 인기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만약 청약을 한다면 어떤 물량에 청약하겠느냐'라는 질문에는 70%인 249명이 '공공분양’에 청약하겠다'고 답했고, 이어 14%인 48명이 '장기전세'를 답했다. 그리고 11%인 39명만이 '10년 공공임대'에, 나머지 5%인 18명은 '30년 장기임대'를 답했다.

'시범지구 4곳 중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한 곳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3%인 189명이 '강남 세곡지구'라고 답했다. 이어 35%인 123명이 '서초 우면지구', 10%인 36명이 '하남 미사지구', 마지막으로 2%인 6명이 '고양 원흥지구'를 답했다.

'10월에 본격적으로 사전예약제가 시행된다. 만약 신청한다면 어느 곳에 하겠느냐'라는 질문에는 47%인 168명이 '강남 세곡지구'를 답했다. 이어 28%인 99명이 '서초 우면지구', 20%인 72명이 '하남 미사지구', 4%인 15명이 '고양 원흥지구'를 답했다.

마지막으로 '보금자리주택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무려 66%인 234명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해 보금자리주택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3%인 81명이 '그저 그렇다'에 답했고, 9%인 33명이 '잘 모르겠다', 2%인 6명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에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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