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부터 초기 자금부담 줄어
중도금 무이자 및 후불제도 적용

롯데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3호터널 북단 근처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의 계약조건을 지난 8월말부터 바꾸고 막바지 분양피치를 올리고 있다.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는 지하7층, 지상 32층의 2개동에 46~314㎡형 386세대로 구성된다. 3.3㎡(1평)당 분양가는 평균 2218만원이다.

롯데건설은 분양가 대비 계약금 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춰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84.68㎡형(55평)이상은 계약금 5%, 중도금 30%, 잔금 65%에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또 156.39㎡(47평) 이하는 계약금 5%, 중도금 20%, 잔금 75%에 중도금 이자 후불제 조건이다.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18만원으로 인근에 이미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이다. 2006년에 분양된 SK리더스뷰 남산은 3.3㎡당 2232만원선에, 쌍용 남산플래티넘은 3.3㎡당 2296만원선에 분양됐다.

면적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62.01㎡(18평형)가 1561만원, 156.39㎡(47평형)가 2290만원, 184.68㎡(55평형)가 2410만원, 257.87㎡(78평형 B)가 2112만원으로 70평대 이상 대형평형의 분양가가 중형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결정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변에서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를 감안해 나중에 공급하면서도 분양가를 낮췄고 분양조건도 파격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