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제27회 건축상 대상 수상작으로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맞은 편에 있는 '어반 하이브(Urban Hive · 도심 속 벌집이라는 뜻)'를 선정했다. 서울시 건축상은 예술적 가치와 기술 수준,공공 기여도가 높아 서울의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을 매년 선정,시상한다.

건축가 김인철씨(아르키움)가 설계한 이 건물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리 외벽 마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외벽 디자인을 시도함으로써 고층 빌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아울러 건축학술부문 본상 수상자로 건축 후학 양성과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정무웅 단국대 교수를 선정했으며 본상 수상작으로는 각 부문 1개 작품씩 총 5개 작품을 결정했다. △비주거부문 서초구 양재동 '엘 타워'(이성관) △리모델링부문 명동예술극장(한종률) △주거부문 서초구 서초동 '부티크 모나코'(조민석) △공공건축부문 동대문구 전농동 '랜드스케이프 복합체'(신창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