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영종하늘도시'에서 10월 1만채가 동시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우미건설 한라건설 한양 등 6개사는 다음달 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당초 7147채가 계획됐으나 우미건설이 2949채를 추가로 분양하기로 함에 따라 물량이 크게 늘었다. 단지별 특성을 살펴본다.

◆현대건설은 A45블록에 전용 면적 81~83㎡ 규모의 '현대 힐스테이트' 1628채를 분양한다. 전체 세대의 98%가 남향으로 배치됐고,13%대의 낮은 건폐율로 동간 개방감이 뛰어나다. 중심상업시설이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남측으로 영종 브로드웨이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백운산과 석화산을 등지고 서해바다를 바라보는 입지로 산과 바다의 더블 조망권을 자랑한다.

조경면적의 약 40%를 공원화했고 옥상에 하늘정원 개념의 가든 시스템을 도입했다. 선큰광장,키즈라운지,골프연습장,휘트니스,클럽라운지 등 입주자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빗물을 저장해 조경용수로 사용하는 우수저류소를 비롯해 주민공동시설에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는 태양광발전기와 단지 내 전기 소모에 이용하는 소형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신명종합건설은 A32블록에 전용면적 56~57㎡ 규모의 '신명스카이뷰주얼리' 1002채를 선보인다. 소형이면서 최고 38층 높이로,송산 생태공원과 서해바다,인천대교 등 산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중심상업지구,업무지구,영종 브로드웨이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2공항철도역(예정)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소형임에도 4베이 평면구조를 갖췄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가변형벽체로 설계해 수요자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켰다.

◆한라건설은 A44블록에 중대형 규모인 전용 면적 101~208㎡ 규모의 '한라비발디' 1341채를 내놓는다.

최고 36층의 초고층으로 바다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다. 타워형 배치를 통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외관과 스카이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부 구조를 벽식이 아닌 기둥식을 채택,공간의 가변성은 물론 향후 리모델링까지 고려했다. 최상층 일부 세대는 펜트하우스로 설계해 영종의 대표적인 아파트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했다. 주차장 램프 천정을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시설을 갖췄다.

국제컨벤션센터,복합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인 중심상업지역이 바로 옆에 있다.

◆우미건설은 총 4236채의 '우미린'을 공급한다. 당초 A30블록에 전용 면적 84㎡ 규모의 1287채만 동시분양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A28블록 1269채,A38블록 1680채를 함께 분양하기로 했다. A28블록은 101㎡ 1145채,123㎡ 123채로 중대형 단지며,A38블록은 59㎡ 1623채,48㎡57채의 중소형 단지다.

A30블록은 서해바다(인천대교)와 송산중앙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7만㎡ 규모의 공원 및 대형 중심상업시설이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금산IC까지 5분 거리,인천대교까지 10분 거리다. 특히 거실 폭이 4.9m로 같은 주택형에서 가장 넓다.

◆한양은 A36블록에 전용 면적 59㎡ '한양수자인' 1304채를 분양한다. 단지 내 남측에 6만여㎡ 규모의 체육공원이 연접해 내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전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좋다. 특히 단일 주택형이지만 총 7개 타입으로 구성해 입주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59A형(138채)은 신혼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돼 부부존을 특화했다. 59B형(72채)는 부부와 두 자녀를 둔 가족에 맞도록 설계했다. 59C형(218채)은 4베이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가변형 벽체를 통한 침실공간의 기능을 다양화했다. 59D형(354채)은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59E형(79채)는 독신남 컨셉트로 방을 두 개로 설계했다.

◆동보주택건설은 A34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동보노빌리티' 585채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 중심상업지구와 제2공항철도역(예정)이 있다. 3면 개방형으로 4.5베이까지 갖춘 혁신적인 설계로 쾌적성과 전망감이 뛰어나고 3면으로 연결된 발코니는 트기 때문에 전용면적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 중간층과 최상층에 하늘정원 및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각 동 중간층 하늘정원에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운동할 수 있는 체력단련장을 설치했다.

각 동 최상층과 차상층에는 펜트하우스를,일부 동 1층과 2층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마련해 평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