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은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4차 매입 신청 결과 14개 건설사가 3971채의 매입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4차 매입 신청 사업장은 모두 19곳으로 매입 신청 금액은 6551억원이다. 주택보증은 5500억원 한도 안에서 예비심사 및 본심사 등을 거쳐 매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매입 신청 때 건설사가 제시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감정평가금액 안에서 결정된다.

건설사가 주택보증에 팔았던 미분양 주택은 주택보증과 매도계약을 맺은 뒤 되살 수 있다. 다만 아파트가 준공돼 건설사가 소유권 보증등기를 낸 후 1년이 지나면 되살 수 없다.

한편 지난 1~3차 매입 신청 때는 건설사들이 1만7961채를 매각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주택보증이 9877채를 매입했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