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되면 수혜기대
주변 대규모 재개발사업으로 주거여건 개선전망


대우건설의 ‘부평 산곡 푸르지오’ 아파트는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에서 가까운 편이다. 단지 동쪽으로 약 1km쯤 떨어져 있다. 걸어서 15분 거리다.

부평구청역 일대를 비롯해 인천 삼산지구, 부천 중동 상동지구의 향후 아파트값을 끌어 올릴 요소가 있다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될 것이란 전망들이 많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1호선과 환승되는 온수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중부경찰서~부천시청~상동사거리~삼산지구 등 8개역을 거쳐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10.2km 구간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운행이 시작됐을 시점이지만 예산문제 등으로 공사가 늦어져 2012년 말 개통예정으로 가닥이 잡혀 있다.

사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인근으로는 경인고속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동서로 뻗어있기 때문에 주변지역으로 연결 교통망이 좋은 편이다. 문제는 출퇴근 때 두 고속도로의 교통정체가 심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교통 분산 효과에다 서울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기 때문에 주변 집값이 상승할 요소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대우건설의 부평 산곡 푸르지오는 오는 2011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이 아파트 입주 후 약 1년 뒤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프리미엄을 누릴지 주목된다.

향후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인천 청라지구로 연결될 예정인데 부평구청역 다음 정거장이 부평 산곡 푸르지오 아파트 인근에 개설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부평구청역보다 더 가깝기 때문에 역세권 아파트로 분류될 전망이다.

부평 산곡 푸르지오는 이런 교통개선 전망과 함께 주변 개발이 예정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남쪽으로 이미 개발이 끝난 산곡택지지구의 북단이면서 새로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산곡 재개발구역의 첫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이 부평 산곡 푸르지오다.

산곡택지지구에서는 2007년 12월 금호이수 아파트가 마지막으로 입주했다. 부평 산곡 푸르지오는 이 일대에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셈이다.

산곡재개발은 GM대우 서쪽의 남북방향으로 2~7구역 및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구획돼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이 끝나면 이 일대가 부평의 새로운 생활중심지로 변모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결국 부평 산곡 푸르지오는 지금 당장보다 미래가치가 예상되는 입지에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