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다 커..상반기 5.5㎢ 증가

올해 상반기 외국인 토지취득이 늘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이 서울시 면적의 3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총 215.9㎢로 서울 면적(605㎢)의 36%에 달하고, 전주시 면적(106㎢)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말 기준 면적 대비 5.5㎢(2.6%)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 보유토지의 총 금액은 29조4천295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천138억원(1.8%)이 증가했다.

거래 건수도 늘어 올 상반기 외국인들은 총 3천232건을 취득해 작년 하반기 2천456건에 비해 31.6%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부동산 거래 건수 증가비율(6.9%)보다도 높은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용도별 투자금액은 공장용지는 매각으로 6천756억원이 감소한 반면 주거용(4천806억원), 상업용(4천772억원)은 늘었다.

소유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교포가 102.6㎢(47.5%), 합작법인이 80.4㎢(37.2%), 외국법인이 21.2㎢(9.8%)를 각각 보유하고 있고 국적별로는 미국이 124㎢(57.4%), 유럽 33㎢(15.2%), 일본 19㎢(8.7%), 중국 2.8㎢(1.3%)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