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분양 성수기에 접어든 이번 주부터 전국에 신규분양단지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에서는 지난주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1개 단지가 청약신청을 받는다. 2개 단지가 견본주택을 개장한다. 공급 세대수로는 5815채에 달하고,이 가운데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2907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이번에는 올 가을 · 연말 분양시장의 열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가 청약신청에 들어갈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일 수원 권선동 '수원아이파크시티'는 6594채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단지 설계와 아파트 자체의 탁월한 조형미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이 구로구 온수동에 내놓는 '온수 힐스테이트'도 주목대상으로 꼽힌다. 온수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999채 중에 211채가 일반 분양 몫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웰카운티3단지와 부평구 부개동 휴먼시아가 청약자를 맞는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 '신안 인스빌 리베라'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에서는 교산 국민임대에 대한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고척동 '벽산블루밍'과 인천 서구 청라지구 '골드클래스' 등 2개 단지는 모델하우스를 개장할 예정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