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형 벽체로 가족수에 따라 침실 개수 및 거실 크기 조절
공급 면적에 따라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꾸며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지난달 2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이래,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폭발적인 모델하우스 방문은 청약 결과까지 이어져 지난 4일 3순위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2개(931세대) 유닛 가운데 단 3개(170세대)만을 제외하고 모두 3순위에서 마감될 만큼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는 부산 북구에서 5년만의 처음으로 나오는 신규 물량인데다 5000여 세대 이상의 메머드급 대단지,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단지 구성 등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형으로 설계된 신(新) 평면의 도입으로 발코니 확장시, 과거 분양된 아파트보다 실내 공간을 훨씬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메리트다.

분양 관계자는 "신 평면이 도입된 아파트가 부산 북구지역에는 거의 없다보니 평면에 대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무엇보다 수납공간이 많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방에 위치하는 넉넉한 수납가구는 물론이고, 자녀방의 붙박이장과 안방의 붙박이장까지 모두 분양가에 포함해 공급한다.

특히 안방의 경우, 드레스룸을 외에 안방 전면에 10자 이상의 장을 제공해 입주자들이 따로 가구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된다.

또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가족의 수에 따라 침실의 개수를 조절하거나 거실을 확장해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화명동 신시가지 코오롱아파트 맞은편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총 6개 유닛이 공개돼 있다.

171㎡형은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가 적용돼 있다. 가장 큰 평수에 해당하는 만큼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멋을 느껴지도록 꾸몄다.

2세대 분리형으로 입구에서 왼쪽으로 침실 3개로 구성된 자녀존과 안방, 거실, 안방으로 구성된 마스터존으로 구성됐다. 자녀존에는 공용 욕실 이외에 1개의 침실에 욕실이 하나 더 마련돼 집 안에 총 3개의 욕실이 시공된다.

특히 이 평형은 거실과 주방을 구분짓는 벽체가 좀 특이하게 꾸며졌는데 거실과 주방 사이 벽체를 중앙만 뚫어 공간은 구분하면서도 개방감은 높였다.

또 벽체를 최대한 활용해 수납장과 수납가구를 설치, 인테리어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수납공간을 극대화시켰다.

131㎡형은 댄디 모던이라는 컨셉으로 디자인됐다. 화이트,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을 많이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2면 개방형 거실로 일조와 채광은 물론, 조망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115㎡형은 오리엔탈 모던으로 아이보리와 나무색이 많이 사용돼 동양적인 분위기를 냈다. 거실 우물천정과 식탁공간 우물천정을 목재 인테리어로 마감해 독특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살렸다.

이 평형은 안방 파우더룸과 연결된 침실에 문을 달아 서재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재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침실은 거실쪽에서 바로 들어올 수도 있고 안방을 통해 들어올 수도 있다"며 "가족 수에 따라 서재로 사용할 수도 있고 부모 손길이 필요한 아이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