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1일 사명을 '현대엠코'로 바꿨다. 엠코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 변경 및 새 CI 발표식'을 갖고 2015년까지 국내 5대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김창희 부회장은 "2015년까지 수주 10조원,매출 6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축 및 토목부문 경쟁력 강화,주택사업 차별화,해외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향후 1~2년 안에 플랜트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엠코로의 사명 변경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라는 신뢰성 확보를 통해 국내외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 10월 창립 7주년을 맞는 엠코는 제철소 건설 등 계열사 공사와 자체 개발사업을 통해 지난해 수주 2조원,매출 1조8000억원을 달성,국내 건설사 도급순위 20위를 기록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